전문적 의료장비ㆍ체계적 시스템 갖춰

단국대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상위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18일 단국대병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전국 435개 응급의료기관의 인력·시설·장비에 대한 평가를 벌인 결과에서 98개소의 지역응급의료센터 중 최상위 등급인 a등급(100점 이상)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인력 40%, 시설 30%, 장비 30% 등의 비율로 분야별 점수를 합산한 후 백분율로 환산한 것이며 인력의 경우 의사, 간호사 등을법정 기준 이상 운용하고 있을 경우 가산점이 부여됐다.

전국적으로 435개 평가 대상기관 가운데 15.9%에 해당되는 69곳이 e등급(31곳)과 f등급(38곳)에 포함된 가운데 충청권 응급의료기관의 부실비율은 28.3%(46곳 중 13곳)로 전국 평균보다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단국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는 24시간 전문의가 상시 진료하여 어떠한 응급환자라도 진료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의료장비와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복지부는 이번 평가결과를 토대로 권역 응급의료센터 16곳, 전문응급의료센터 4곳, 지역응급의료센터 73곳, 지역 응급의료기관 70곳에 대한 인프라 구축비 146억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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