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기, 청주ㆍ공주ㆍ대전고 8강전서 모두 패배

공주고가 제63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역전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공주고는 2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인천 제물포고와의 16강전에서 5대 1로 졌다.

이날 경기는 초반 승부를 예상할 수 없었으나 공주고 김철중이 6회말 솔로홈런을 쳐 1대0으로 리드, 제물포고 선발 홍유상을 강판시켰다.

이날 승부의 분수령은 8회초. 앞서가던 공주고는 8회초에서 투수 조득주의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한 데 이어 승부까지 내주게 됐다. 1사 만루에서 제물포고 유격수 홍성원이 스퀴즈 번트를 날렸고 투수가 공을 놓치면서 3루 주자가 홈인,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어 2번 타자 김희석이 중견수 키 넘기는 2타점 3루타로 3대 1 역전에 성공했다.

공주고는 이종원으로 투수를 교체해 추격전을 펼쳤으나 제물포고 류기훈이 우익수 앞 안타를 쳐 4대 1로 점수차를 벌렸다.

제물포고는 9회초 공격에서도 방망이가 불을 불을 뿜었다. 제물포고 허동민은 좌중간 가르는 1타점 2루타로 5대1,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이번 청룡기대회에 출전한 공주고를 비롯해 청주고와 대전고가 부전승으로 16강에 올라 기대를 모았으나 모두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홍성헌기자adhong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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