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기름값이 장난이 아니다.운전자들은 자동차를 끌고 도로에 나서기가 겁난다. 일상 생활의 수단이 된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에서 기름값 폭등은 난감하다.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평균 가격이 처음으로 리터당 1800원을 넘어섰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말 1631원에서 지금까지 5개월 동안 10.4% 상승했다.경우값도 휘발유와 비슷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지역에서는 휘발유 가격을 넘어섰다. 경유값은 올해들어 무려 25%나 올랐다. lpg가격 또한 사상 최고가를 보이고 있다.

이에 기름값이 어느선까지 오를지 알 수 없다.이는 근본적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우리 입장에서 보면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

국제 기름값이 지금 1배럴당 130달러를 넘어선 것이다.전문가들은 국제 기름값이 곧 1배럴당 200달러에 이를 수도 있다는 경고를 하고 있다.

현재의 가격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이다.기름값 폭등이 계속되면 또다시 오일쇼크에 직면할 수 있다.

기름값 폭등이 현실화되면 직격탄을 맞는 것은 서민들이다. 그렇지 않아도 수년째 경기침체와 소득 및 일자리 감소 등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로서는 궁핍 그 자체이다.

우선적으로 운전자들이 대중교통이용 등 에너지 절약에 나서야 하는 것은 당연한 문제이다. 기름값 폭등은 정부나 지자체가 나서 모든 것을 해결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정부나 지자체가 손 놓고 있어서는 안된다. 특별소비세 추가 인하 등 나름의 노력이 필요하다. 기름값 인상을 틈탄 정유사들의 폭리 등은 없는지 철저하게 감시해야 한다.

수입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무책임 한 자세는 버려야 한다. 서민생활 안정도 정부의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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