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상자에 8만원 판매

연기군 동면 시설하우스에서 노지 복숭아보다 2달여 먼저 출하되는 시설복숭아를 수확하고 있는 모습.

전국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조치원복숭아가 첫 출하 됐다.

출하된 복숭아는 연기군 동면 예양리 김기필씨 외 6농가의 시설하우스(약 1만3223㎡)에서 생산된 조생종 신궁도로 특유의 향기와 높은 당도로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들 생산농가들은 5월 하순과 6월 상순에 나누어 출하를 목표로 하여 하우스의 온도를 낮에는 25도, 밤에는 최저 15도 정도로 유지해 일반 노지 재배보다 두 달이나 빨리 수확하게 됐다.

서울 가락동과 영등포, 대전 오정동 등에 첫 출하된 시설복숭아는 8과 한 상자에 3만원 선, 10과 한 상자에 2만 3000원 선에서 거래가 이루어져 일반 노지 복숭아에 비해 3배정도 비싸게 팔려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시설복숭아를 재배하는 김기필씨는 "고유가로 인한 난방비 부담이 가장 큰 고민이었지만 연기군농업기술센터에서 온수순환장치를 연결한 축열물주머니 가온시설을 설치해 주어 유류비 부담을 절감하며 커다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연기=정찬영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