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남면청년회·별주부마을 '독살체험'

▲ 20일 태안군 남면 별주부마을 앞 노루미해변에서 '사랑의 어린이 독살체험'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물고기를 잡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태안반도남면청년회(회장 심진수)와 별주부마을(대표 김생우)이 가정의 달을 맞아 20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어린이 독살체험'행사를 열었다.

태안군 남면 별주부마을 앞 노루미 해변에서 열린 이 행사는 한부모가정 자녀와 저소득층 어린이 등 소외된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남면초등학교와 삼성초등학교 학생 및 가족 등 15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별주부마을 관계자로부터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 물고기를 잡는 전통어로방식인 '독살'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그물과 맨손을 이용해 직접 물고기를 잡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독살체험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바닥을 드러낸 갯벌에서 v자로 쌓아올린 돌담에 갇힌 물고기들을 맨손으로 잡는 독살체험이 매우 신기하다"며 "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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