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불명 김상규씨 응급조치 후 병원 이송

희노애락의 소식을 전하며 지역민들에게 친숙한 이웃인 우체국 직원들이 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들은 연기군 전동면 노장리 소재 전동우체국(국장·양문교·사진)소속 직원들이다.

양문교 전동우체국장
지난 14일 연기군공원묘지관리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김상규씨(57)는 오전 11시경 공원묘지 순찰을 마치고 연기군청으로 돌아가던 중 갑자기 현기증을 느껴 전동우체국에 들른 가운데 가슴이 답답해지며 갑자기 구토와 함께 의식을 잃었다.

이에 전동우체국 양문교 국장과 신미희 등 직원들은 침착하고 신속하게 긴급 응급조치를 하고 조치원119안전센터에 연락을 취해 조치원 성모병원에 후송토록 조치했다.

특히 양 국장은 직접 병원까지 동행 정황을 설명해 조기에 정확한 병명 진단(심근경색의증)을 받도록 기여했으며, 바로 충남대학교 병원에서 수술을 조치토록 도왔다.

사고 당사자인 김상규씨는 "시간이 조금만 더 지체되었으면 생명이 위태로웠을 상황인데 전동우체국 직원들의 빠른 판단과 응급조치로 생명을 구하게 됐다"며 전동 우체국 직원들에 대한 고마움과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연기=정찬영기자jcy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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