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급기준 2% 인상 복지기금 5년 연장 합의

대전 시내버스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2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서윤석 버스조합 이사장과 윤석만 노조위원장 등 시내버스 노사는 올해 운수종사자 임금을 시급 기준 2% 인상하기로 합의하고 새로운 노사관계 정립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또 운수종사자의 복지증진을 위해 지난 3년간 지급했던 복지기금의 기한을 2013년에서 5년 연장해 연 3억원씩 모두 1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복지기금의 재원은 시내버스 광고 수입금에서 마련하며, 자녀 장학금 지급과 친절기사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 운수종사자의 후생복지를 위해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대전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협상 타결은 준공영제를 시행하고 있는 대도시 가운데 서울과 부산, 대구에 이어 네번째이며, 인상률은 서울·대구와 같고 부산(3%)보다는 1% 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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