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내달 16일부터 '짱뜰들노래 축제'

▲전국 유일의 들녘축제인 증평 장뜰들노래 축제가 내달 16일부터 증평읍 남하리 둔덕마을 일원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학생 농악경연대회' 첫 동반 개최 '눈길'


증평의 전통문화상품인 '장뜰두레놀이'를 기반으로 한 전국유일의 들녘축제인 제4회 장뜰들노래 축제가 '농촌의 손짓 고향의 숨결'이라는 주제 속에 6월 16일과 17일 이틀간 증평읍 남하리 둔덕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

장뜰들노래 축제는 증평(장뜰) 일원에서 논일(두레일)을 하며 부르는 '농요'와 흥을 돋우기 위한 '장뜰농악'이 한데 어우러지는 전통 농경문화의 재연 및 참여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1960년대 기계화가 되기 이전의 전통 농업문화를 소재로 하여 고향에 대한 향수와 옛 농촌의 정서를 남아내고 있다는 좋은 평가를 얻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충북민속예술축제 청소년예술경연이 새롭게 도입됨에 따라 16일 '학생농악경연대회'를 개최, 청소년부에 출전할 군 대표를 선발하는 순서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으며 축제의 중심행사인 장뜰두레놀이보존회(회장 양철주)의 시연행사는 17일 오전 10시에 펼쳐진다.

한편 장뜰두레놀이보존회는 지난해 열린 충북민속예술축제에서 대상을 받아 올해 9월 15일, 경남 사천시에서 개최되는 제48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도 대표로 참가하는 팀으로, 전통의 명맥을 잇는 수준 높은 시연행사를 펼쳐보이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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