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협회 충남협회 및 한국농업경영인 충남연합회 등 충남지역 20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충남대책회의'는 5일 대전시 중구 선화동 충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미국과 쇠고기 수입을 전면 재협상하라"고 촉구했다.

대책회의는 "국민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해 전면적인 재협상을 요구하는 것은 미친소를 먹느냐 먹지 않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요구를 무시하고 짓밟는 대통령에 대한 국민주권운동"이라며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해 전면 재협상하지 않을 경우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책회의는 이어 "얼마 전 서산시장과 논산시장, 청양군수, 홍성군수, 부여군수 등 충남지역 자치단체장 5명이 정운천 농수산식품부 장관을 지지 옹호해 충남도민의자존심을 건드렸다"며 "해당 자치단체장은 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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