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부터 가족체험 행사 마련

우화소설 토끼전의 설화 유래지로 유명한 충남 태안군 남면 별주부마을에서 서해 어살문화 축제가 열린다.

오는7월 5일 개막하는 이 축제는 다시 깨끗해진 서해안에서 전통 어로문화인 독살, 통발, 죽살, 뭍게살 등을 이용해 물고기를 잡는 가족참여형 체험행사가 주를 이루게 된다.

또 조개잡이, 갯벌체험 등 태안반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자연생태 체험을 통해 해양문화의 역사와 가치를 재발견하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특히 축제기간 동안에는 청포대와 몽산포 해수욕장을 배경으로 맨발 마라톤 대회가 준비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양이 준비한 '에코힐링 태안 샌드비스타 마라톤 대회'는 유류사고의 아픔을 딛고 아름다운 부활을 꿈꾸는 태안 해변의 매력적인 모습을 전국에 널리 알릴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번 축제에는 해양체험 행사와 함께 해안생태관, 어구전시관, 항포구 홍보관, 어살 사진전 등 각종 전시회와 전통풍물놀이, 댄스경연대회도 곁들여지는 볼거리 많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태안=김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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