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포털 맥스무비에 따르면 전국 80개 도시, 252개 극장을 대상으로 24~30일 예매 상황을 집계한 결과 '캐리비안의 해적…'은 23일 오전 9시 현재 예매점유율 70.70%를 기록했다.
2위를 차지한 이창동 감독의 '밀양'은 11.41%. 이 수치는 3주 전 개봉했던 '스파이더맨3'의 62.67%를 넘어 올 들어 최고 기록이다.
개봉 전날까지 예매된 총 티켓수량인 사전예매량도 '스파이더맨3'보다 1.7배 가량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역대 최다 예매상영횟수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맥스무비 집계에 따르면 전국 699개 예매 스크린에서 1만6천212회차가 사전예매됐다. 종전 기록은 역시 '스파이더맨3'가 갖고 있던 547개 예매 스크린 1만5천406회였다.
이 같은 기록은 '캐리비안의 해적…' 상영시간이 168분으로 '스파이더맨3'의 139분보다 무려 29분이나 길어 상영횟수가 앞서지 못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깬 것.
맥스무비 측은 "이런 추세라면 화요일 개봉해 첫 주 257만 명을 동원한 '스파이더맨3'의 기록도 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충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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