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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시론] 남기창ㆍ전 청주대학교 교수
남기창  |  news@ccdail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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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7.03.08  22: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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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창 전 청주대학교 교수
미국에서 시장변화에 대한 대처 능력이 우수하다고 평가 받는 "제너럴 일렉트릭"회사의 사원 교육을 위한 교재 내용에서, 사회의 변화를 주저하고 두려워하는 이유를 밝힌 적이 있었다.

첫째, 나의 한마디로 세상 모두가 변할 때는 쾌감을 갖지만 변화되어야 할 대상이 바로 "나"일 때에는 위협을 느끼며 변화에 대하여 두려움을 갖게 된다.

둘째, 미래가 불확실하다고 판단되면 그냥 그 자리에 머무르고, 변화에 대해 미처 충분하게 준비할 여유가 없을 때는 변화에 저항하게 된다.

셋째, 지금까지의 환경을 유지 시키려는 욕구는 누구에게든 존재한다.

넷째, 변화의 속도는 우리가 예상하지 못할 정도로 빠르기 때문에 종종 개인적으로 손해를 볼 경우도 있다.

한달마다 느끼는 세상의 변화

오늘의 사회는 급속한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1년간의 변화는 그 이전 10년간의 일보다 더 빠르고, 지난 한 세기에 이루어진 변화는 그 어떤 변화보다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외국을 자주 여행하는 기업인들의 말을 빌리면 얼마 전까지 1년 단위로 느꼈던 세상의 변화가 이제는 철마다, 심지어 달마다 느낀다고 말하는 것을 들을 때 급변이 아니라 세상은 격변이 아닌가 생각한다.

물론 변하지 않는 것도 있다. 계절의 변화가 그렇고 낮과 밤이 여전하며 하루 세 번 정도 식사를 하며 낮에는 열심히 활동하고 밤에는 잠을 자는 것이 우리에게는 익숙하다.

즐거움과 사랑과 행복, 풍족함을 추구하면서 고통과 미움, 불행과 가난을 멀리 하려고 애쓰는 인생사는 어쩔 도리가 없는 것이다.

변화는 우리를 무섭게 위협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그 변화는 계속 되어도 끝이 없다.

비행기나 자동차를 타고 컴퓨터나 팩스를 사용하고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피곤하고, 손가락 하나로 키보드만 두드리면 모든 것이 척척 이루어 질 줄 알았지만 아직도 밤새워 일하기는 마찬가지이고 불화에 대한 타협과 협상은 아직도 지루하기만 하다.

새 변화에서도 대처능력 필요

변하는 것이든 변하지 않는 것이든 우리는 변화의 강박관념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또한, 변하는 것은 쉽게 눈에 보이지만, 변하지 않는 것에 관해서는 별로 관심을 갖지 않는다.

사회의 변화를 접하면서 일상적이고 습관적인 것을 타파해야 하며 새로운 환경 변화에서도 경쟁 관계가 존재할 때 우리는 대처할 능력을 스스로 가질 줄 알아야 한다.

요령 권위가 통하지 않는 사회

그뿐만 아니라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금까지의 노력보다 몇 배의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 분명한 것은 오늘의 변화는 현실적으로 승자와 패자, 가진 자와 갖지 못한 자를 탄생시킨다는 것을 인식하고 변화에 따라가지 못할 경우에 어떠한 이유와 명분도 존재하지 못하며, 사회가 요구하는 변화는 요령이나 형식과 권위가 통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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