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여명 방문…농업문화 체험·사진촬영 대회 등 성황

'들내음, 오감으로 느끼는 우리문화'를 주제로 5회째 열린 장뜰들노래축제가 15일 다양한 전통농업문화 체험행사 속에 성황리 막을 내렸다.

'들내음, 오감으로 느끼는 우리문화'를 주제로 5회째 열린 장뜰들노래축제가 15일 다양한 전통농업문화 체험행사 속에 성황리 막을 내렸다.
5000여명의 인파가 몰린 이번 축제는 외지 관람객들에게 보다 많은 볼거리를 전해주기 위해 바쁜 농사일을 뒤로 미룬 채 행사장 및 공연 준비에 애쓴 남하 2리 둔덕마을 주민들의 열의와 군공무원, 각 기관·단체회원, 출향인사들의 협력 지원이 빛을 발했다. 올해로 4회째 개최된 전국사진촬영대회에 운집한 전국 사진 애호가들은 둔덕마을에서 펼쳐지는 전통 농촌풍경을 카메라에 담느라 축제 기간 내내 분주했으며, 감자 캐기와 황금우렁이 잡기, 여치집 만들기, 새총놀이, 소달구지 타기 등은 도시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체험행사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장뜰두레놀이 시연 행사는 전통방식의 1년 농사를 압축 재현해 보임으로써 도시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줬으며, 장뜰 들노래 풍장의 구성진 노동요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어깨춤을 들썩이게 했다.
행사 관계자는 "주민들이 마음을 하나로 모아 두레정신을 계승함과 더불어 두레의 정신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눔으로써 농업에 대한 참 의미를 생각하고 체험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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