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 문의만 마동1구 박원순옹


▲청원군 문의면 마동1구에 거주하는 박순원(79)옹이 충청일보를살펴보고 있다. ©충청일보
"몇 해전 충청일보가 노사분규로 문을 닫았다는 소식과 함께 신문이 안들어 왔어. 60여년 역사를 가진 우리 향토지가 폐간된 줄로만 알았지. 그 땐 참 아쉬웠어. 근데 텔레비젼에서 충청일보가 다시 나온다는 자막을 보고 바로 전화했지. 하지만 기자가 찾아오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네."
청원군 문의면 마동1구, 10여구에 30여명이 사는 이마을에서 만난 박순원(79)옹. tv를 통해 충청일보 속간 소식을 접하고 제일먼저 전화를 걸어온 정기구독신청자이기도 하다.
70년대 마을 이장을 하면서부터 충청일보와 인연을 맺었다는 박옹은 "우리마을이 보은군에서 청원군으로 행정구역이 바뀌는 계기도 충청일보가 해 준거야, 내가 이장을 맡던 해 봄에 충처일보에 행정구역은 보은군, 생활권은 청원군이어서 마동리 일대 주민들이 불편하다라는 내용이 보도되었지. 그리고 바로 청원군으로 행정구역이 변경됐고 바로 마을에서는 큰 잔치가 열렸지. 그 공로로 내가 90년까지 이장을 지냈던 것 같아."라며 지난일을 회고했다.
노인들로만 구성된 마동2구 주민들이 궁금한 내용이 있을때는 항상 박옹을 찾는다고 한다. "요즘 컴퓨터(인터넷)등 소식문화가 잘 발달돼 있지만 우리 같은 노인들이 컴퓨터를 할 줄 알아야지. 내가 우리동네에서는 젊은 편이라 주민들한테 새로운 소식을 전해주려면 신문을 보고 전달해주는 수밖에 없어."
박옹이 품고있는 신문에 대한 가치는 도시의 정치인이나 행정기관에서 필요에 따라 자기관련 기사를 스크랩하는 수준이 아니다. 박옹은 농사일이며 군청 소식등을 신문을 통해 정보를 얻고, 또 날짜가 지난 뒤에도 이웃 주민들이 물어보면 보관해 뒀던 신문을 꺼내 읽어 준다.
"우리 아이들도 어려서부터 충청일보를 보면서 자랐고 그 덕분에 다른 집 아이들보다 어릴때부터 박식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어. 모두 충청일보 덕분이지. 그래서 더 애정이 있어"
박옹의 가족들은 모두 8남매. 이중 큰 아들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둘째 딸이 충청일보가 창간하던 해인 1946년에 태어나 현재 61살로 모두들 도시로 나가 성공했다고 전한다.
신문 읽기를 제일 좋아 했다는 막내아들(37)은 현재 미국으로 유학가서 뉴욕주립대학과 대학원을 졸업 한 뒤 현지 제약회사 간부로 생활하고 있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하루도 빠짐없이 신문을 보내달라"고 부탁하는 박옹은 현재 청원군 바르게살기위원회 부회장, 문의면 바르게살기위원회 위원장, 6.25참전 유공자회 문의면 지회장등 나이가 믿기지 않을만큼 왕성한 사회 활동을 하고 있다. /진청일기자 cijin@ccilbo.co.kr
청원군 문의면 마동1구, 10여구에 30여명이 사는 이마을에서 만난 박순원(79)옹. tv를 통해 충청일보 속간 소식을 접하고 제일먼저 전화를 걸어온 정기구독신청자이기도 하다.
70년대 마을 이장을 하면서부터 충청일보와 인연을 맺었다는 박옹은 "우리마을이 보은군에서 청원군으로 행정구역이 바뀌는 계기도 충청일보가 해 준거야, 내가 이장을 맡던 해 봄에 충처일보에 행정구역은 보은군, 생활권은 청원군이어서 마동리 일대 주민들이 불편하다라는 내용이 보도되었지. 그리고 바로 청원군으로 행정구역이 변경됐고 바로 마을에서는 큰 잔치가 열렸지. 그 공로로 내가 90년까지 이장을 지냈던 것 같아."라며 지난일을 회고했다.
노인들로만 구성된 마동2구 주민들이 궁금한 내용이 있을때는 항상 박옹을 찾는다고 한다. "요즘 컴퓨터(인터넷)등 소식문화가 잘 발달돼 있지만 우리 같은 노인들이 컴퓨터를 할 줄 알아야지. 내가 우리동네에서는 젊은 편이라 주민들한테 새로운 소식을 전해주려면 신문을 보고 전달해주는 수밖에 없어."
박옹이 품고있는 신문에 대한 가치는 도시의 정치인이나 행정기관에서 필요에 따라 자기관련 기사를 스크랩하는 수준이 아니다. 박옹은 농사일이며 군청 소식등을 신문을 통해 정보를 얻고, 또 날짜가 지난 뒤에도 이웃 주민들이 물어보면 보관해 뒀던 신문을 꺼내 읽어 준다.
"우리 아이들도 어려서부터 충청일보를 보면서 자랐고 그 덕분에 다른 집 아이들보다 어릴때부터 박식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어. 모두 충청일보 덕분이지. 그래서 더 애정이 있어"
박옹의 가족들은 모두 8남매. 이중 큰 아들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둘째 딸이 충청일보가 창간하던 해인 1946년에 태어나 현재 61살로 모두들 도시로 나가 성공했다고 전한다.
신문 읽기를 제일 좋아 했다는 막내아들(37)은 현재 미국으로 유학가서 뉴욕주립대학과 대학원을 졸업 한 뒤 현지 제약회사 간부로 생활하고 있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하루도 빠짐없이 신문을 보내달라"고 부탁하는 박옹은 현재 청원군 바르게살기위원회 부회장, 문의면 바르게살기위원회 위원장, 6.25참전 유공자회 문의면 지회장등 나이가 믿기지 않을만큼 왕성한 사회 활동을 하고 있다. /진청일기자 cijin@cc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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