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혜광학교 - 동명초 통합 교육 실시

▲대전혜광학교 초등부학생과 동명초등학교 학생들이 22일 함께 떡을 만들며 즐거워하고 있다.

대전혜광학교(교장 김유광)초등부 학생 74명, 교사 12명 등 140여명과 동명초등학교(교장 이용현) 학생 54명, 교사 6명이 참여한 가운데 22일 장애우와 함께하는 통합교육을 실시했다.

동명초 학생과 교사들은 다목적실에서 혜광학교 원종대 교무부장으로부터 장애학생들에게 좀 더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장애이해교육을 받은 후, 각 교실 및 특별실에서 장애학생들과 비누방울 놀이, 음식 만들기, 체육수업 등을 받았다.

동명초 한 어린이는 "내가 건강한 몸을 가진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새삼 느끼게 됐다"라며 "주변의 장애인들을 위해 도울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가를 다시한번 생각했다"고 말했다.

대전혜광학교 김유광 교장은 "이번 통합교육은 현실적으로 일반학교에서의 통합교육이 어려운 특수학교 학생들에게 통합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동명초등학교 학생에게는 장애인 친구들을 이해하며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동명초는 6월에도 대전혜광학교와 대전맹학교 장애우를 초청, 통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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