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티켓 놓고 남북대결 가능성

남북 16세 이하 여자 청소년축구대표팀이 2007 아시아여자청소년(u-16)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맞대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북한은 10일 밤(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페탈링자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전반 41분 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한 공격수 윤현희와 두 골을 몰아넣은 미드필더 호은별의 활약을 엮어 태국을 7-1로 대파했다.
이로써 1차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었던 북한은 2연승으로 12일 열릴 태국-일본의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로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a조의 한국은 앞서 열린 경기에서 호주를 3-1로 제압, 1승1패가 돼 중국에 이어 조 2위로 4강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12일 열릴 중국(1승)-호주(1패)전 결과를 기다려야 하지만 객관적 전력에서 중국이 앞선다는 평가다.
한국이 조 2위를 차지하면 14일 오후 9시 샤흐 알람 스타디움에서 북한과 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이번 대회 상위 3개 팀에게는 내년 뉴질랜드에서 열릴 17세 이하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출전권이 돌아간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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