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격 강사·소수참여 프로그램 등 잡음

음성군이 각 읍면별로 운영중인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이 내실화를 거두지 못한다는 지적으로 불만요인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일부 읍면의 경우는 주민자치위원회의 강사선정에서 무자격자가 해당교실을 운영하다 최근 지탄과 함께 폐쇄되는 등 전반적인 운영체제에 개선이 촉구되고 있다.
현재 군내에는 각 읍면별로 주민자치센터가 개소돼 삼성면 10개 △음성·금왕읍·생극면 9개 △맹동·대소·감곡면 7개 △소이·원남면 5개 등 총 68개 프로그램에 주민 1757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1개 프로그램 당 강사수당이 월 25만원, 자치위원 월회의수당 1인당 3만원, 일반수용비 분기별 8만원 등 6월 현재 1억6656만원의 예산이 소요됐다.
그러나 프로그램 상당수가 주민들의 수요에 맞춰 신설되며 소수참여 프로그램의 경우 인근 읍면간 통합운영 등 다변화모색이 현안으로 등장했다.
실제 읍면 프로그램 대부분이 스포츠댄스, 사물·풍물놀이, 생활영어, 노래, 탁구, 문학 등 대중화되며, 참여가 저조한 프로그램은 통·폐합 운영하고, 우수사례 프로그램개발 등이 요구되고 있다.
또 우수자치단체 비교견학을 위한 예산확보와 읍면간 평가실시에 따른 인센티브지원 등 활성화 방안도 적극 모색돼야한다는 주문이다.
음성군의회 반광홍 의원도 24일 열리는 제192회 음성군의회 정례회 군정질문을 통해 기대이하의 프로그램운영과 운영예산 미비 등을 집중 질의할 계획이다.
/음성=이동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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