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行 전지훈련 실시… 대전체고 수영장 제공

대전시가 2008 베이징올림픽 대비 해외 전지훈련팀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25일 대전시에 따르면 멕시코 수영대표팀이 오는 8월 중국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올림픽 본선을 대비하기 위해 대전에서 전지훈련을 갖기로 했다.
이번에 대전에 오게 되는 멕시코 수영대표팀은 선수 6명, 코칭스텝 4명 등 모두 10명으로,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4일까지 대전에서 숙박하며 올림픽을 준비하게 된다.
시는 이 기간동안 대전체육고등학교 수영장을 전용 훈련장으로 제공키로 하고 숙박시설 사용료 50% 할인과 숙소와 훈련장간의 이동수단과 통역서비스, 대전 관광시 시티투어 등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시는 쿠바 야구대표팀 전지훈련 장소로 대전을 적극 홍보하고 있어 유치가 확정되면 대전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대전시는 전국체전 경기장 보수 등으로 시설인프라가 부족함에도 지난 3월부터 해외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해 한국관광공사, 대한체육회, 시 자매도시 등을 통하여 전방위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펼쳐왔다.
대전시 관계자는 "규모가 작은 팀이라도 유치해 세계속에 대전을 알리고 도시이미지를 높이는 기회로 삼아 향후 스포츠관광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스포츠마케팅 산업을 더욱 활성화시키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영섭기자hys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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