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도쿄 부도칸에서 첫 일본 팬미팅을 성대하게 마친 한류스타 장동건이 9일 나고야로 장소를 옮겨 화장품 이벤트에 참가했다.
나고야시 긴테쓰팟세 옥상에서 열린 한국 화장품 메이커 미사(missa)의 홍보행사에는 장동건을 보기 위해 일본 전국에서 응모한 2만2천여 명 가운데 뽑힌 500명의 팬들이 참가했다.
10일자 주니치스포츠는 장동건이 미사의 모델로 활동중이며, 미사가 나고야에 일본 진출 첫 점포를 오픈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나고야 이벤트가 실현됐다고 전했다.
이날 처음으로 나고야를 방문한 장동건은 "꼼꼼히 보지는 못했지만, 널찍널찍하고 깨끗한 거리라고 생각"한다며 나고야의 첫인상을 밝혔다.
홍보행사는 참가자 500명 가운데 15명이 장동건과 기념촬영을, 그리고 50명 한정으로 사인회를 갖는 식으로 진행됐다. 장동건과 다정하게 팔짱을 끼거나 서로 쳐다보며 사진을 찍는 행운의 주인공들에게 기회를 놓친 참가자들의 비명과 한숨, 그리고 선망의 눈길이 집중됐다고 한다.
오사카시의 직장인인 한 여성 참가자는 "몸이 떨려 뭐가 뭔지 몰랐다. 매일 점포에 가서 응모한 보람이 있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는데, 새벽 4시부터 줄을 선 열혈 팬까지 등장해 장동건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편, 장동건은 7일 같은 소속사 후배인 현빈과 함께 나리타공항으로 일본을 찾아 8일 부도칸 팬미팅, 9일 나고야 이벤트를 마친 후 10일에는 도쿄에서도 같은 이벤트에 참가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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