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호 단양부군수

김전호(57·사진) 단양부군수는 "행정은 실 짜듯이 조직적으로 해야 하지만 역시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해야 한다"며 자신의 공직관을 피력한 뒤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때로는 투쟁과 소신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또 "여러 가지로 유동적 상황에서 간부들 사이에 공감대 형성과 공직자들의 창조적 사고전환과 조직 발전을 위한 팀워크 형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혀 블루오션 전략을 군정에 접목할 것임을 시사했다.
김 부군수는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공직사회가 적응하기 위해선 과거의 사고방식과 행동을 혁신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탁상행정이 아니라 민생현장을 꼼꼼하게 살피는 현장행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원칙에 입각한 합리적인 일 처리와 주변 관리가 철저한데다 탁월한 기획력과 함께 정책판단 능력과 실천력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는 김 부군수는 충북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손꼽히는 지방행정의 전문가.
1977년 7급 공채로 공직에 발을 디딘 김 부군수는 1990년 사무관으로 승진해 음성군 환경보호과장과 도시과장을 지냈고 2004년 서기관 승진 후 충북도 자치행정과장, 총무과장 등을 거쳐 감사관직을 수행해왔다.
호남고속철도 오송분기역 유치 막바지로 접어들던 2005년 충북지사의 특명을 받고 tf팀장으로 유치라는 종착역에 안착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논리와 합리적 대안을 내놓은 것은 그의 역량을 잘 보여주는 대목.
김 부군수는 충북 음성 출신으로 한국방통대와 충북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가족으로 부인 이혜자(53)씨와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는 독서와 등산.
/단양=방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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