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주군, 모교 제천내토중에 작년 이어 장학금 기탁 '훈훈'

충남 공주시 한일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박대주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받은 장학금 76만8000원을 지난 1일 아버지 박용국씨를 통해 모교인 제천내토중학교에 기탁,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박 군은 내토중학교 2회 졸업생으로 2006년도에 졸업, 특목고에 진학해 장학금을 받아왔다.

이날 박 군을 대신해 장학금을 전달한 아버지 박용국씨는"대주가 고등학교에서 받은 장학금 전액을 모교후배를 위해 학교에 기탁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이성범 내토중학교 교장은 "박 군의 뜻에 따라 성적이 우수한 2008학년도 졸업생에게 전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박군의 미담은 내토중 교육목표인 품성교육에 매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천=박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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