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곳곳서 방생법회ㆍ탑돌이 등 다채

불기 2551년 부처님 오신 날인 24일 충청지역 사찰 곳곳에서는 봉축 법요식과 봉축행사를 거행했다.

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보은 법주사는 이날 오전 신자 등 수천 명이 모인 가운데 33m 높이의 세계 최대 금동불인 금동미륵대불 앞에서 봉축 법요식을 열었다.

주지 도공스님의 봉축사 등에 이어 신자들은 탑돌이를 하며 부처의 자비 정신을기렸다.

천태종 총 본산인 단양 구인사도 김도용 종정 등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 법요식을 거행했다.

청주 용화사, 관음사, 대한불교수도원 등 주요 사찰에도 이른 아침부터 많은 불자들이 몰려 부처 탄생일을 축하하며 가족 건강 등을 기원했다.

청주 우암산에 위치한 대한불교수도원은 특히 어린이 불자 20여 명이 목탁을 치며 독경을 외는 어린이 법회로 법요식을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대한불교 조계종 덕숭총림 수덕사에서는 이날 오전 11시 봉축 법요식에 이어 오후 2시부터는 '마음을 맑게, 세상을 향기롭게'라는 주제의 국악 한마당 잔치가 열렸다.

마곡사에서도 오전 10시 대광보전 앞마당에서 삼귀의, 반야심경 낭독, 헌화 등 순서로 봉축 법요식이 진행된 뒤 오후 2시 극락교 아래 수중보에서 불교의 자비실천의식에 따라 잉어를 놓아주는 방생법회가, 오후 7시 5층 석탑에서 부처님의 공덕과 불자의 소원을 기원하는 점등식 및 탑돌이 등 행사가 이어졌다.

백제불교회관에서는 오후 3시 관장인 장곡 스님 주관으로 봉축 법회가 열렸으며충남 계룡시 불교사암연합회도 오후 6시 30분부터 남선면 복지상가에서 봉축 법요식을 가진 뒤 엄사리까지 제등행사를 펼쳤다.

이밖에 동학사, 신원사, 갑사, 관촉사,미타사 등 지역 주요 사찰에서도 다채로운 봉축 법요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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