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폭염특보가 발령되는 등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각 군은 가축 질병예방에 힘쓰고 있다.
옥천ㆍ영동지역은지난 7일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6일 최고기온이 옥천 35.7도 ,영동 35.6도 7일은 옥천 33.4도, 영동 33.8도 8일은 옥천ㆍ영동 34.5도를 기록하고 있다.
예년 기온에 비해 약 5~7도 정도 높은 기온으로 인해 각 군의 축산담당은 매일 각 지역별 농가를 방문하여 가축 생산량감소 및 질병예방에 철저를 기해 줄것을 농가에 당부하고 중점지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한우ㆍ닭은 30도, 젖소ㆍ돼지는 27도 이상이면 발육 및 번식장애, 질병발생으로 인한 폐사 등 이상 징후가 나타나며, 여름철 많이 발생하는 모기매개성 질병, 소 기립불능증, 열사병 등도 발생확률이 높아진다.
군관계자는 "여름철 혹서기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축산농가가 가축에 대한 관심과 관찰을 통해 농가 스스로의 방역이 중요하다"며 "가축위생 환기 사양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영동 양돈 농가 박모씨(49)는"분만 전후의 어미돼지가 가장 더위에 약해 특별히 신경쓰고 있다"면서 "송풍기나 대형 선풍기를 이용해 강제로 환기시켜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옥천·영동=박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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