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삼승면 이동진씨 부부

겉 모양은 참외와 비슷한 울외를 재배해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농민이 있어 화제를 낳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삼승면 우진리 이동진(61)씨와 황순종(59)씨 부부로 이씨부부는 지난2003년부터 1만㎡의 밭에 울외를 재배,가공식품으로 생산 연간 9000만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울외는 참외과에 속하는 작물로 겉 모양은 큰 참외와 비슷 하지만,장아찌로 담그면 부드러우면서도 아삭아삭한 맛과 독특한 향이 별미로 알려지며,섬유질을 비롯한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b1 등 영양소가 풍부해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입맛을 돋아 주는 최고의 밑반찬으로 미식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울외는 맛과는 달리 재배도 쉬워 3월 파종한 후, 5월초 한차례 이식을 하면 7월부터8월까지 수확이 가능한 작물로 다른 농작물에 비해 일손이 적게 들고 수익성이 좋아 농촌의 새로운 소득작물로 급부상하고 있다.
현재 이씨 부부가 생산하고 있는 울외 장아찌는 '밥순이'라는 자체 브랜드로 kg당 13000원의 가격으로 전화 주문판매(☏043-542-0750)와 유통회사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이씨 부부는 "우선 인터넷 판매망을 구축 할 계획이며,보은의 황토대추 잎을 첨가한 고추장, 된장 등 신제품을 개발하고 울외를 지역 희망농가에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은=주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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