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맥클라렌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내달 2일 브라질과 평가전, 7일 에스토니아와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8) 예선전에 출전할 26명의 명단을 발표하면서 베컴을 포함시켰다.
지난 해 7월 독일월드컵 포르투갈과 8강전을 끝으로 대표팀을 떠난 뒤 맥클라렌 감독의 부름을 한 번도 받지 못한 베컴은 이로써 10개월 만에 '종가'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됐다.
맥클라렌 감독은 "우리는 반드시 이겨야만 하고 매우 중요한 경기인 에스토니아전을 남겨 두고 있다"면서 "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대표팀 선수들을 뽑았고 베컴이 선발된 이유도 이 때문"라고 밝혔다.
베컴은 그러나 맥클라렌 감독이 "대표팀 주장은 존 테리(첼시)가 더 나을 것"이라고 밝혀 주장 완장을 되찾아 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맥클라렌 감독은 또 독일월드컵 본선에서 당한 무릎 부상으로 오랜 시간 그라운드를 떠나 지낸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뉴캐슬)도 1년여 만에 잉글랜드 대표팀에 복귀시켰다.
ⓒ 연합뉴스
충청일보
news@ccdail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