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용 도의원 "음성과 동반발전 위해 필요"

중부내륙철도 노선설정과 관련해 음성지역의 동반발전을 위해 충주시 주덕읍과 이류면 경유노선확정이 타당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2015년까지 1조7000억원이 투입되는 중부내륙철은 경기도 여주~충주~경북 문경을 잇는 노선으로 현재 경기도 이천 부발~ 음성 감곡노선 기본계획이 고시됐으나, 감곡~충주 수안보까지 충주노선은 결정치 못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1안인 감곡~주덕~이류~달천역~살미~수안보 노선(36.2km)을 선호하는 반면 충주시는 2안인 감곡~앙성~금가~충주역~살미~수안보 구간(42.9km)확정을 제시하고 있다.
이필용 충북도의원(음성 2)도 지난 10일 도의회 정례회를 통해 "충북전체이익을 극대화하는 노선을 채택해야 한다"면서"1안이 선정되면 주덕·이류의 충주기업도시와 음성 대소면 태생국가산업단지, 인근 괴산군까지 혜택을 볼 수 있다"며 감곡~생극~주덕~이류노선의 적합성을 밝혔다.
또 "향후 감곡~생극~맹동혁신도시~청주공항을 잇는 55㎞의 수도권전철노선이 신설될 경우 감곡~생극간(약 12㎞)공사비 절감효과도 있다"는 견해을 내놨다.
음성군 역시 "현재 확정된 감곡역사는 경기도와 경계를 이뤄 직접적인 혜택을 주지 못하고, 충주 주덕~이류노선확정은 소이면 등 음성지역의 동반발전를 가져올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국해부도 1안이 2안에 비해 구간거리가 6.7km 짧아 사업비절감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충주시는 지난 2006년 말 시민여론조사와 서북부 지역발전, 충주역연계 등을 내세워 2안 채택을 고수하고 있다.
국해부는 외부전문가들로 노선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충주노선을 최종결정할 방침이다. /음성=이동주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