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56명 등록 … 학습지 교육 등 본격 지원

천안시가 지역 내 거주하는 외국인 등록자 수가 전체 인구 약 50명 가운데 1명꼴에 근접한 1.8%를 넘어서자 이들을 전담할 외국인지원부서를 구성하고, 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간다.

시에 따르면 지난 6월30일 현재 시에 등록된 거주 외국인은 남자 6132명, 여자 3824명 등 모두 9956명으로 이는 시 전체인구 54만여명의 1.8%이며,실제 등록을 하지 않은 외국인 수까지 포함하면 이를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들 외국인들을 돕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지난달에 외국인지원팀을 신설했다.

이달 중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외국인지원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시청과 외국인 근로자지원센터 안에 생활법률무료상담을 실시해 주기로 했다.

거주 외국인을 위해 20여개 항목에 걸쳐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해 주고, 여성결혼 이민자 여성과 자녀를 대상으로 163명은 학습지 교육을 15세대에는 방문교육을 통해 한글을 일깨워 주기로 했다.

결혼 이민자 가족 28세대의 아동에 대한 양육지원과 다민족·다문화가족의 사회적응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통문화와 생활예절, 어울림 마당과 부부교육, 배우자 자조모임, 가족캠프도 운영한다.

여성이민자 중 국가별 자국민 이주여성을 도울 수 있는 한국어 능력이 뛰어나고 활동의지가 강한 먼저 정착한 자국민 서포터즈를 양성해 천안에 와서 새로 정착하는 자국민들의 조기적응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이미 지난 3월 10명을 신청받아 4월에 5명을 선발해 그동안 6차례에 걸쳐 380여명을 대상으로 자국민 적응훈련과 다문화 가족 사례 상담 등 서포터즈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아울러 두정동 노동복지회관에 마련된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를 활성화해 매주 토·일요일에 427명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육을 221명에게는 정보화교육을 실시하고있으며, 기초 생활법률도 수시로 해오고 있다. /천안=박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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