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 앙성면에서 신고된 구제역 의심 소가 구제역 확진판정을 받았다.

28일 충북도와 충주시 등에 따르면 경북 안동에서 시작돼 강원·경기도로 확산됐던 구제역이 충청권에서도 유입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구제역 충청권 유입을 막기 위해 사활을 걸었던 방역당국은 물론, 축산농가가 초비상 상태에 돌입했다.

앞서, 지난 27일 오후부터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충주시 앙성면에서 침을 흘리는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였던 한우 1마리에 대한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 양성으로 판명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충북도와 충주시는 이 농장에서 사육하던 한우 258마리를 예방적 살처분에 착수하고, 양성 판정과 동시에 반경 10㎞ 지역의 가축 이동을 제한했으며, 20㎞ 지역을 관리지역으로 설정해 집중 예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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