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 넘어 6%대, 수도권서는 7~8%

케이블ㆍ위성채널에서 지상파인 sbs로 자리를 옮긴 화제의 미국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가 26일 첫방송에서 심야 방송으로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26일 밤 12시11분부터 1시49분까지 1~2부 연속 방송된 '프리즌 브레이크'는 1부 6.1%, 2부 6.7%의 전국 가구 시청률을 기록했다.

수도권과 서울 지역 시청률은 이보다 높았고 특히 2부 시청률이 더 높았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프리즌 브레이크'는 밤 1시까지 방송된 1부에서 수도권과 서울 각 7.2%, 7.3%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이어 방송된 2부는 8.2%와 8.6%로 8% 벽도 넘어섰다.

이는 0~3%대를 기록하는 심야 프로그램의 시청률에 비해 두배 이상 높은 수치다. 같은 시각 방송된 mbc 미국 드라마 'csi마이애미'는 3.6%, kbs2 영화 '우리형'은 3.1%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비교 대상은 여기에 머물지 않는다.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된 고소영 주연 sbs 주말 드라마 '푸른 물고기'도 시청률이 5.2%에 불과했다.

주인공 웬터워스 밀러가 극중 이름을 따 '석호필'이라는 애칭을 얻는 등 '미드 족'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프리즌 브레이크'는 sbs를 통해 더빙 방송된다.

sbs는 26일에 이어 6월2일에도 3~4회를 연속 방송할 예정이며 이후에는 주당 한 회씩 편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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