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 학생들은 지난 15-17일 펼쳐졌던 백마축전 당시 주점과 가판점에서 벌어들인 수익금 가운데 일부를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장학금으로 28일 내놓았다.

충남대 총학생회 간부와 축제 때 주점과 가판점을 운영했던 학생들은 이날 대전 유성구를 방문, 생활이 어려운 가운데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해 달라며 660만원을 전달했다.

이 돈은 축제 당시 운영된 주점 43곳에서 10만원씩, 가판점 16곳에서 5만원씩 내놓은 데에 총학생회가 150만원을 더한 것이다.

총학 관계자는 "의미 없이 먹고 마시며 보내는 축제에서 벗어나 사회에 봉사하는 대학생으로 거듭나기 위해 수익금의 일부를 장학금으로 내놓기로 했다"며 "앞으로 이 같은 봉사를 더욱 활발히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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