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광혜원에 199㎡규모 조성
일자리 제공 등 사회진출 도와

[진천=충청일보 김동석 기자]진천지역에 장애인들에게 일자리 제공과 함께 직업훈련을 통해 사회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선다.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 차미원(이사장 이규하)은 16일 오후 진천군 광혜원면 살천이길 38-2(금곡리 380)에서 개원식을 갖는다.
 

충북도내에서 처음으로 보건복지부로부터 지난 1월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인가를 맡은 차미원은 199㎡의 규모의 시설에 △제조 및 임가공사업 △지적장애인 정원 20명 규모의 장애인 직업교육 사업 △장애인 직업적응 훈련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선 이날 개원식과 함께 직업적응훈련프로그램을 통해 전문기술을 익힌 12명(남9·여3명)의 장애인들이 생산직으로 일하면서 정수기 부품을 조립(임가공)하게 된다.
 

이처럼 장애인들 중심의 직업시설인 차미원이 들어서면서 일반 고용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취업 기회 제공 등 안정된 근로환경을 제공해 장애인들의 직업 재활의 꿈 실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규하 이사장은 "우리 사회는 아직까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남아있어 이들이 사회에 진출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며 "차미원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일을 통해 장애를 극복하고 삶의 보람을 찾는 등 직업 재활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 차미원 근로자들이 15일 작업장에서 직업훈련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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