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라이온스 356-D지구 윤형길 총재 취임

[충청일보 나봉덕기자]지난 1일 임기를 시작한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지구 윤형길 총재가 17일 취임한다.

윤 총재는 "그동안 전임 총재들이 이뤄놓은 모든 사업을 계승해 전국 21개 지구 중 충북지구가 으뜸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제 숨어서 하는 봉사는 끝났다"며 "봉사 활동을 널리 알려 봉사의 기쁨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하고, 주변 사람들도 같이 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모든 사람들이 봉사에 참여할 것을 강조했다.

또 "오래부터 봉사활동을 벌인 원로들에게 표창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위로 하고, 후배들이 본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윤 총재는 라이온스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문제점도 서슴지 않고 말했다. 그는 "아직 라이온스의 봉사활동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고, 내부에서도 서로 편을 가르는 파벌이 존재한다"며 "나 자신도 강원도 출신으로 30여 년 동안 진천에 자리 잡아 지금에 자리까지 올랐다. 외부 편견을 이겨내는 긍정의 힘으로 내부 파벌 없이 하나 되는 라이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총재는 "작년 필리핀에 카너맨 초등학교를 세우는 봉사를 할 때 400~500명의 아이들이 논두렁으로 나와 태극기를 흔드는 모습을 보고 총재직을 맡아 더 나은 봉사를 펼쳐야겠다는 각오를 하게 됐다"며 "개인적으로 '봉사는 나눔'이라고 생각한다. 일정 수위에 다다르면 넘치지 않는 '계영배'처럼 내 재산이 늘 넘쳐 없어지기 전에 나눔을 행하겠다"고 말했다.

1992년 진천상산라이온스클럽에 입회한 윤 총재는 진천상산라이온스클럽 회장, 국제라이온스협회충북지구 부총재 등을 거쳤다. 한국전기공사협회 충북도지회장상, 충북대학교 경영대학원장상, 충북도지사 표창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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