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팡청강시 청소년 교류단
영동 방문 홈스테이 등 실시

[영동=충청일보 박병훈기자] 충북 영동군과 자매결연을 한 중국 광서장족자치구 팡청강시 청소년 교류단이 영동을 방문했다.
 

영동군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팡청강시 청소년 교류단이 천융탕(陳永棠) 팡청강시 제2중학교 교장을 단장으로 학생 15명과 공무원 4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영동을 방문했다.
 

2007년 9월 자매결연을 체결한 양 도시는 그동안 문화교류, 민간단체교류 등을 활발히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방문단은 지난 16일 오후에 난계국악당에 도착해 제15회 청풍명월 청소년 효 한마음 축제를 영동지역 중학생들과 같이 관람해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끼와 놀이문화를 같이 공유하는 계기가 됐다.
 

17일 영동중학교를 방문해 우리나라 학생들이 수업 받는 모습을 보고 난계국악기제작촌, 난계국악박물관,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을 견학하고 난계국악단의 특별공연도 참관했다.
 

마지막 날인 18일은 용두공원을 방문해 공원 탐방 후 인천공항으로 떠날 예정이다.
 

난계국악박물관 관람과 난계국악기 제작촌 체험은 한국의 정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으며 특히 학생 15명은 방문기간 동안에 지역 내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한국 문화를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우정을 다지게 됐다.
 

한편 팡청강시는 중국 대륙의 서남관문이자 바다와 연결되는 교통의 요충지로 해상물류 유통이 활발하고 금빛모래와 하얀 파도가 아름다운 항구도시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류행사를 통해 양국간 청소년들이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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