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충청일보 최근석기자]새누리당 김동완 의원은 17일 당진문화원 강당에서 CJ헬로비젼 충남방송과 함께 당진시 전통시장 정비사업과 원도심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신기원 신성대 사회복지과 교수가 사회를, 김동완 의원이 직접 발제를 했다. 토론자로는 김덕주 당진시 경제산업환경국장, 이병생 당진원시가지 상가번영회장, 정제의 당진전통시장 상인회장, 원영준 중소기업청 시장상권과장이 참석했다. 
 

김의원은 발제를 통해 당진시의 경우 시장 재개발 사업을 '잃어버린 15년'이라고 칭하고 있다며, 당진시 전통시장 정시사업은 상인의 혼을 살릴 수 있고 전세권자와 지자체 간 분쟁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고 그 방안으로 지난 326회 임시국회 대정부 질문을 통해 김의원이 정부에 제안했던 혼합형 정비사업을 제시했다.
 

혼합형 전통시장 정비사업은 전통시장을 수요자 중심 정책으로 전환하는 방안으로 이는 정부가 공공시설 투자비를 전액 지원해 공공성을 확보하고, 민간이 상가·집객시설 등을 분양해 상권과 서민경제를 살리는 전통시장 정비사업의 일환이다.
 

이와 함께 김의원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처럼 값싸게 농수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기 위해서는 사회적 기업을 육성해 주문자 생산방식의 공동구매를 활성화 해야하며 또한 사회적 기업을 통해 마케팅이나 유통, 컨설팅 교육을 전담시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와 경쟁할 수 있도록 변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원도심 활성화 방안으로 원도심 재정립 필요성을 제기했다. 원도심 재정립을 위해서는 원도심 지역에 레저기능을 도입하고, 당진을 상징할 수 있는 타워 등 랜드마크 조성 필요성을 제기하고 특히 원도심과 전통시장정비사업을 연계 추진함으로써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의원은 당진 원도심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당진시가 마스터 플랜을 수립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주민주도형 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정책적 제언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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