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15만명 방문… 글로벌 관광지로 거듭

보령머드축제가 외국인 관광객의 대한민국 여름 여행 패턴을 바꾸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보령머드축제장에는 3일간 15만명의 외국 관광객이 방문해 축제를 만끽했다. 이번 보령머드축제장는 대한민국의 여름을 찾기 위한 관광객이 단체관광버스에서 내려 가이드의 깃발을 따라 이동하는 외국인을 쉽게 찾을 수 있었던 것이 예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나타났다.

영국 유명 여행사에서 보령머드축제를 체험하는 여행상품이 출시하는가 하면 홍콩 등 동남아권에서도 보령머드축제 여행상품이 출시되는 등 이제는 보령머드축제는 대한민국의 여름 관광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의 조그만 마을 삿포르가 눈꽃축제로 세계적인 관광지가 되고 스페인의 뷰뇰시도 스페인토마토 축제 하나로 세계적인 명성을 이어가고 있듯이 서해안의 11만 조그만 도시 '보령시'가 보령머드축제로 세계적인 도시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대천해수욕장이 서해안 최고 해수욕장이라고는 하나 예전에는 외국인들을 거의 찾을 수 없었으나 최근에는 보령머드축제가 해외 유명 방송과 인터넷사이트에서 자주 소개되면서 머드축제가 열리고 있는 대천해수욕장에 축제기간 이외에도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어 보령시가 글로벌 관광지로 거듭나는데 역할을 하고 있다. 세계인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보령머드축제는 매년 새롭게 변신하고 있으며, 보령머드축제가 열리는 보령시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김동일 보령머드축제조직위 이사장은 "보령머드축제는 한번 체험하면 다시 오고 싶어 하는 체험형 축제"라며 "앞으로도 더욱 세계인과 함께하는 축제로 거듭날 것으로 확신하며 자신있다"고 말했다.

한편 머드의 향연 보령머드축제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외국인 15만3800명을 포함 117만5000명이 방문했으며, 오는 27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보령=박하윤기자


▲ 보령머드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이벤트에 참여하며 즐거워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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