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중영(사단법인 경호원 총재)

내리는 빗속에서의 운전은 밤에 운전하는 것보다 더 많은 시야를 가로막아 사고의 위험성이 커진다. 이러한 시야확보를 위해 장마철 와이퍼의 점검은 필수적이다.

와이퍼를 작동할 경우 소리가 나거나, 유리가 깨끗이 닦이지 않는다면 와이퍼의 교체와 함께 유리창 청소를 해줘야 한다.

이와 함께 사이드미러에 열선이 없다면 발수코팅 제품을 사용해 빗방울이 맺히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차량 내부의 유리를 닦아주는 것도 시야확보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비가 오는 날에는 대낮에도 전조등을 켜고 운행해야 한다. 이처럼 전조등 사용이 많아지고, 습기제거를 위한 에어컨 사용과 와이퍼 작동 등으로 배터리의 사용이 많아지기 때문에 배터리의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

비속에서의 운전은 달리는 것보다 잘 정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가 오는 날에는 제한 속도보다 30% 이상 감속하는 것이 기본이다.

속력을 줄일 경우에도 브레이크를 가볍게 여러 번 나눠 밟는다. 이를 위해 타이어 마모 상태를 점검해 조치하고, 공기압을 10%이내에서 높이면 타이어 표면의 배수성능을 향상시킨다. 장마가 오기 전에 도장파손부분을 수리해 물과 습기로 인한 부식으로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주행 중에는 앞차와의 간격을 최대한 넓게 하고, 빗물이 많이 고여 있는 곳을 지날 때는 서행해 물탕으로 인한 타 차량이나 보행자에게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 장마철에는 순식간에 피해가 발생하므로 강변, 하천, 교량 밑의 주차장이용은 피해야 한다.

/동중영(사단법인 경호원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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