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진출작 36편… 9일까지 상영

젊은 예비 영화인들의 축제인 '제2회 공주 천마 신상옥청년영화제'가 5일, 충남 공주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오는 9일까지 5일동안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는 확정된 본선 진출작 과 해외 우수작 상영을 시작으로 흥행영화, 작년 대상 수상작 상영과 감독과의 대화, 화합노래자랑, 열정콘서트, 대학응원전 등 다채롭게 펼쳐진다.
백제의 문화와 숨결이 살아있는 공주에서 8월, 한 여름의 잊지 못할 추억과 재미를 즐길 수 있는 '제2회 공주 천마 신상옥청년영화제'에 영화를 사랑하는 전국의 모든 관객들과 청년 영화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총 360여 편의 작품 중에 본선 진출작으로 정주리 씨의 '11' 등 36편이 최종 확정됐다.
총 1억원의 상금을 걸고 고(故)신상옥감독의 청년정신을 실천할 천재 영화인을 찾는 이번 영화제는 본선 진출작을 통해 한국영화의 미래를 가늠해 보기 위해 마련됐다.
5일부터 국립공주박물관과 공주영상대학에서 본선 진출작과 해외에서 초청된 우수 작품들의 무료 관람이 시작됐고, 공주영상대학에서는 광운대 정보통신대학원 박경삼교수의 사회로 감독과의 시간에 '바람의 파이터' '홀리데이' '가면'의 양윤호 감독과 수원대학교 연극영화과 김석범 교수가 참석해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과 이성, 감성을 교류하는 장을 가졌었다.
6일에는 '바보'의 김정권 감독, 7일에는 '몽정기'의 정초신 감독 등의 감독과의 시간이 예정돼 있다.
시상식은 오는 9일 오후 7시30분 부터 2시간 동안 충청남도 공주시 공주금강둔치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제2회 공주 천마 신상옥청년영화제'에 출품된 368여편의 출품작 중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를 거친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갖게 되며, 대상 2000만원 등 총 13개 부문에 총 1억 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국내 주요 감독 및 최고의 배우들이 직접 시상하여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한편, 8일 저녁 7시30분부터 금강둔치공원에서시상식 전야제가 펼쳐지며 인기가수 태진아, 슈퍼주니어, 김종환, 박상민, 이지훈, 신지, vos, 한영 등이 출연해 축하공연을 가질예정이다. /공주=노왕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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