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4219건… 전년比 6%↑
부상자 증가 사망자는 감소

[충청일보=신정훈기자]충북에서 교통사고가 소폭 늘면서 부상자는 증가한 반면 사망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에서 상반기(1∼6월) 동안 발생한 교통사고는 4219건으로 작년 3997건보다 6%(242건) 증가했다. 교통사고가 늘면서 부상자도 작년 6681명보다 110명(1.6%) 증가한 6791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사망자는 117명으로 작년 동기간 145명보다 28명(19%)이 감소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차대 차 사고가 3222건, 차대 사람이 732건, 차 단독 264건의 순이었다.

교통법규 위반으로 인한 사고는 안전불이행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2987건(사망자 89명,부상자 4555명)으로 전체 발생 사고의 70%를 차지했으며, 신호 위반이 316건(사망자 5명, 부상자 591명), 중앙선 침범 176건(사망자 7명, 부상자 303명)으로 조사됐다.

이 중 속도 위반(50% ↓), 중앙선 침범(37% ↓), 신호 위반(24% ↓)은 작년에 비해 감소세였으나 안전 불이행으로 인한 사고는 작년 2292건보다 오히려 695건(30%)이 증가해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음주교통사고도 크게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485건의 음주사고가 발생해 작년 603건보다 118건(20%)이 줄었으며, 사망자도 13명(63%)이 감소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경찰 먼저 공용차 운전 전 음주를 측정하는 등 경찰이 펼친 음주운전 금지 활동으로 얻은 소기의 성과"라며 "교통지도 및 단속을 통해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근절해 교통사고 발생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