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관련 전문가 재능기부 강사 풀 구축

충북도농업기술원이 농업·농촌체험 활성화와 청소년들의 농심 이해 증진을 위해 자유학기제 시행 중학교와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위크숍을 31일 도 농업기술원 생활과학관에서 관계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개최했다.

그동안 참여 학교와 협력의 한 방안으로 재능기부 강의를  맡기로 한 도 농기원은 기술원에 근무하는 연구·지도사 25명과 도내 10개 교육농장 대표로 구성되는 강사 풀을 구성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은 재능기부 교육 시기를 8월 말로 정하고율량중학교와 원봉중학교 2개 교에서 시작하기로 했다. 또 재능 기부에 나서는 강사진을 위해 중학교 중등교과와 청소년의 심리 이해, 교안 작성법, 체계적인 현장실습 준비 등에 대한 교육도 했다.

특정 학년에 '무시험 학기'를 도입, 진로탐색수업을 실시하는 제도인 중학교 자유학기제는 지난해부터 시험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2016년에는 전국 중학교에서 전면 실시될 예정임에 따라 청소년들에게 유익하면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는 현장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도 농기원은 농업·농촌 현장에서 실용적인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장소들을 하나의 연계 체계로 묶어 '신나휴 충북농촌체험네트워크'를 구성한 바 있다. 이 구성체는 학교에서 요구하는 교육활동계획안을 운영할 수 있는 도내 체험마을과 농장 40곳으로 이뤄져 있으며, 학교들이 요구하는 체험교육을 연중 수행할 수 있다.

도 농기원 농촌자원과 이희순 과장은 "그동안 효과적인 농업·농촌 체험을 위해 도내 체험마을과 교육농장들이 질적 향상을 이뤄왔다"며 "많은 학교들이 도내의 다양한 농업·농촌 체험 장소들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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