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최근 이상 기후변화로 여름철 기온상승과 폭염 강도가 증가함에 따라 취약 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폭염 대비 방문건강관리를 중점 추진한다.

도는 간호사, 물리치료사, 영양사 등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방문건강관리사 97명을 활용해 치매·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와 재가암환자로 등록된 6만9000여 등록가구 중 폭염 피해 위험 가정에 대한 직접 방문이나 안부 전화로 이들의 건강 관리에 나서고 있다.

방문건강관리사들은 폭염에 취약한 고령자, 홀몸노인, 만성질환자를 폭염피해 위험군으로 정하고 '폭염대비 건강관리 수칙 및 행동요령'을 집중 교육하며 홍보한다.

아울러 폭염 취약계층 대상자들의 보호 대책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건강체크, 안부전화, 문자서비스 등 폭염정보 전달체계를 동시에 구축해 갈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폭염이 집중되는 낮 시간대에는 장시간 야외활동을 자제하며 불가피한 경우 평소보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해야 한다"며 "지속적인 건강 모니터링으로 폭염에 의한 온열질환 예방은 물론 영양, 운동, 구강관리 등 대상자 중심의 통합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해 도민의 건강서비스 체감도 향상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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