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나누기·떡메치기·떡만들기 등 프로그램 다채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칠월칠석(음력 7월 7일)인 오는 2일 서산 해미읍성에서 '우리 쌀, 우리 떡 나누기' 행사가 열린다.

31일 서산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쌀 시장 전면 개방을 앞두고 실의에 빠진 농민을 위로하고, 교황 방문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자는 취지로 마련된다.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해미읍성 잔디광장에서 우리 쌀을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NH농협서산시지부는 쌀(800g) 1000개를 관광객들에 배부하고 지역 대표 브랜드인 뜸부기쌀과 쌀국수를 전시·판매한다.

쌀전업농서산시연합회와 농가주부모임은 관광객들과 함께 떡메치기 및 인절미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서산시떡류가공협회는 해미읍성을 찾는 관광객 1000여 명과 가래떡 만들기를 한다.

이밖에 옛 정취가 물신 풍기는 줄타기, 풍물, 땅재주, 마상무예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공연도 선보인다.

서산시 관계자는 "한 해 농사의 반환점에서 위로와 격려를 통해 풍년을 이뤄내자는 취지로 행사를 마련했다"며 "쌀 생산자와 소비자 간 만남을 통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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