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모자 등 필수
샌들 등 통풍되는 신발 추천

[충청일보 정현아기자]무더운 7~8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바캉스 계획을 세우는 이들이 늘고 있다.
 

붉게 타오르는 태양이나 맑은 에메랄드빛 바다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즐겁지만, 확실한 바캉스를 위해 알아둬야 할 것에 대해 소개한다.
 

△나만의 개인위생용품
 

사람이 붐비는 바캉스 여행지에서는 비치된 공용 물품보다는 가져온 개인위생용품을 사용해야 감염성 질환에 노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공용 빗이나 수건 등은 되도록 사용하지 말고 개인 신발을 따로 챙기는 것이 좋다.
 

△자외선 조심
 

눈도 지나치게 많은 양의 자외선에 노출되면 화상을 입는다.
 

눈에 직접 들어가는 자외선 양을 줄이려면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또, 해변의 모래와 수면은 자외선을 그대로 반사한다.
 

자외선A는 피부 깊숙이 침투해 멜라닌을 증가시키고 피부노화를 촉진하며, 자외선B는 피부에 화상과 색소 침착을 일으키고 각질층을 두껍게 만든다.
 

△두피 보호는 필수
 

뜨거운 태양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하려면 모자 착용이 필수다.
 

두피도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화상을 입은 것처럼 손상될 수 있고, 심해지면 염증 등이 생길 수 있다.
 

무엇보다 이러한 염증이 계속되면 극심한 경우, 탈모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통풍 잘되는 아쿠아슈즈
 

주머니가 가벼운 알뜰족은 바캉스를 떠나서도 두 발만 믿고 걷는 일이 흔하다. 무리한 걷기는 발목질환을 유발하기도 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해변가를 맨발로 걷다가는 무좀균이 옮거나 깨진 조개껍질 같은 뾰족한 물체에 찔려 상처를 입기 쉽다.
 

특히 무좀균은 습하고 더운 환경에서 번식을 잘하고 피부 각질을 통한 전염성이 강해 수많은 사람이 오고 가는 피서지에서 쉽게 감염된다.
 

샌들이나 아쿠아슈즈처럼 앞뒤가 막혔지만 통풍이 잘되고 물빠짐이 좋은 신발을 신는 것이 무좀과 발바닥 상처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다. 
 

김지연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과장은 "오래 걷거나 뛸 때 발바닥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족저근막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발바닥이 붓고 발바닥과 뼈가 만나는 면에 통증이 온다"며 "쿠션감 좋은 운동화나 통풍이 잘돼는 아쿠아슈즈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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