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폐기물 등 오랜기간 방치
악취 풍겨도 단속·관리 전무
농어촌公 "면사무소 무단 사용"
市 "임시 적치… 조치 취할것"

[공주=충청일보 이효섭기자] 공주시 계룡면 계룡저수지 주차장에 대형폐기물과 쓰레기가 오랜 기간 방치돼있어 관광공주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자주 찾는 국립공원 계룡산 갑사 입구에 위치해 있는 이곳 계룡저수지는 2011년 7월에 182억원의 예산을 들여 저수지 둑 높이기 공사로 저수량확대 및 주변 환경개선 정비를 했다.
 

하지만 시민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이곳에 심한악취와 함께 방치된 쓰레기더미 위에 날로 쌓여만 가는 폐기물 등 오염물질이 넘치고 있지만 단속 처리할 생각도 없이 먼 산 행정만 일삼고 있다.
 

관광객 이모씨(50·안양시)는 "주말에 가족과 함께 국립공원갑사 가는 길에 찾은 계룡저수지 주차장입구부터 심한 악취와 너저분한 쓰레기가 넘쳐나 지저분하다"고 말했다.
 

주민 박모씨(65·계룡면)는 "말로만 관리를 하고 있다고 하지 말고 주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구석구석 지속적인 관리가 절실하다"고 집었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공주시 계룡면사무소에서 주변 환경정비를 하면서 쌓아둔 쓰레기와 폐기물"이라며 "시에서 어떠한 초치도 없이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어 처분만 바랄뿐 불편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공주시관계자는 "주변 환경정비 사업을 하면서 발생한 쓰레기와 폐기물"이라며 "현제 임시적치장이 없어 주차장을 사용하고 있다며 빨리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 공주시 계룡저수지 주차장에 대형폐기물과 쓰레기가 오랜기간 방치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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