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도내 369곳 전수조사
17%가 연간 운영비 천만원 미만
시·군 조직 공조체제 구축 필요

[충청일보 신정훈 기자]충북NGO센터가 11일 2014년도 충북비영리민간단체 현황 및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단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충북도내 비영리 민간단체 과반이 청주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재정 상태도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단체가 올 상반기 도내 비영리민간단체를 전수조사한 결과, 전체 369곳 가운데 58.8%인 217곳이 청주를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어 제천·충주 8.4%, 보은 5.1%, 영동 4.1% 등으로, 비영리민간단체의 지역 간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에 응한 274곳 가운데 연간 1억원 미만으로 운영되는 곳이 62.6% 에 달할 만큼 재정 상태도 열악했다.
 

특히 16.5% 는 운영비가 연 1000만원 이하일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았으며, 대부분 군 단위에 있는 단체였다.
 

비영리 민간단체의 활동이 상근활동가의 역량에 좌우되지만, 도내 57.3%의 단체에는 상근 활동가가 전혀 없거나 1명 이하여서 제대로 된 활동을 기대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신난희 간사는 "지역 간 불균형을 극복하고, 자립 여건을 갖추기 위해 시·군 단위 조직의 협력과 공조 체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