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서포터즈 '치사랑' 운영...이달부터 경로당서 캠페인

▲ 청소년 치매서포터즈 '치사랑'의 한 회원(왼쪽)이 경로당을 찾아 할머니와 치매 예방 놀이를 하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충주지역 고교생들로 구성된 청소년 치매서포터즈가 노인들의 치매 예방을 위한 봉사에 나서고 있다.
 

21일 충주시보건소에 따르면 고교 2학년생 5명으로 짜여진 치매서포터즈 '치사랑'은 이달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연수동 주공1단지 경로당을 찾아 치매 예방프로그램을 지원 중이다.

보건소에서 치매예방 현황과 예절, 건강관리 교육을 이수한 이들은 치매예방팀·물리치료사·놀이지도교사·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경로당에서 노인들의 치매 예방을 돕고, 치매 예방 캠페인을 펼치는 활동을 펼친다.
 

노인들과 짝을 이뤄 야채나 과일 이름 알아 맞추기, 고누놀이, 그림카드 맞추기, 칭찬 말 전하기 등을 함께하는 방식이다.경로당 노인들도 치사랑 학생들의 이름을 외우고, 이들을 포옹으로 맞이하는 등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치사랑은 치매 예방활동 후에도 멘토·멘티로 유대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청소년 치매서포터즈의 범위를 중학생으로까지 확대해 치매 예방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문의=☏ 850-3486, 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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