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보은, 옥천, 영동 등 포함 …충북 마라톤 중흥 이끌어

[충청일보 장병갑기자]충북도 시·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가 오는 9월2일부터 4일까지 단양에서 영동까지 254.3㎞에 이르는 구간에서 펼쳐진다.
 

'역사의 증인' 충청일보가 주최하고 충북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올해 33회째로 지난해부터 도내 남부 지역인 보은과 옥천, 영동군까지 대회 구간이 확대됐다.
 

충북도 시·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도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속에 지역의 우수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선수들의 기량은 물론 충북 마라톤 중흥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대회는 첫날인 2일 단양을 출발해 제천∼충주까지 83.2㎞, 3일에는 충주∼음성∼괴산∼증평∼진천∼청주간 84.1㎞, 4일에는 청주∼보은∼옥천∼영동간 87.0㎞ 등 모두 254.3㎞에 이르는 구간에서 펼쳐진다.
 

경기방법은 각 시·군대항전으로 순위는 학생부 기록과 일반부 기록을 합산해 종합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올 대회는 지난해 4년 만에 우승기를 되찾아온 청주시가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그러나 제천시가 막강한 일반부 선수들을 바탕으로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청주시는 일반부에서 류지산, 신현수, 이민현 등과 학생부 현솔호, 조성하 등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류지산 등이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다.
 

제천시는 김상훈, 박요환, 최병수, 이태우 등 일반부 선수 구성에서 막강 라인을 자랑하고 있다.
 

제천시와 청주시가 우승후보로 유력한 가운데 옥천, 영동, 충주 등도 치열한 상위권 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학생부와 성적을 합산해 종합순위를 결정하는 만큼 학생부 선수들의 선전에 따라 어느 팀이라도 중·상위권으로 올라 설 수 있어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충북육상경기연맹 관계자는 "올해 대회는 제천시와 청주시 등이 일반부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옥천, 영동, 충주시도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치열한 순위 다툼이 예상된다"며 "일반부와 학생부의 균형을 이뤄 출전하는 것이 우승의 관건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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