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김정호] 충북도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중부내륙철도 음성 감곡역 설치와(112정거장) 관련해  설치의 당위성과 지역주민의 요구사항을 국토부와 철도시설공단에 공식 전달했다.

충북도는 설치의 당위성으로 크게 다섯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지난 4월30일 실시설계 과정에서 철도시설공단 주관으로 음성 감곡면사무소에서 개최된 주민설명회 시 음성 감곡으로 역사 위치를 기정 사실화 해놓고, 지난 7월 군도 22호선을 경계로 실시설계를 변경(장호원과 감곡면 왕장리 양쪽에 배치)하는 정책의 일관성이 결여됐다고 지적했다.

또 설계변경 시(역사위치 변경 시) 노탑리는 과거 하천으로 역사 및 광장, 주차시설 등 설치 시 위험성이 우려되며, 또한 분기점에서 정거장까지 제동거리가 짧아 급정거에 따른 위험성과 급정거 등 보완을 위해 분기기를 청미천 교량쪽으로 이동 시 철도설계기준에 위배 되는 등 안전성 문제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교량과 토공구간에 걸쳐 설치돼서는 안되고, 음성 감곡과 이천 장호원의 이용 수요를 비교할때 감곡은 지역주민, 극동대‧강동대, 감곡매괴성당 방문객 등 연간 이용객이 375만명으로 예상되며, 장호원의 경우 지역주민, 군부대시설 등 연 183만명 정도로 수요만을 감안해 보더라도 감곡쪽에 설치하는 것이 향후 철도 경영에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충북도는 경대수 국회의원과 국토교통위 소속인  변재일 국회의원에게 같은 내용을 보내 국회 차원에서도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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