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정훈 기자]  충북 청주의 한 하천 바닥에 큰 웅덩이가 생겼다는 신고가 접수돼 관계 당국이 응급복구하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22일 오후 1시16분쯤 충북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금거천 바닥에 지반침하가 생긴 것을 인근을 지나던 화물차 운전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자는 경찰에서 "하천변을 지나는데 금거천 바닥이 꺼지면서 하천수가 대량으로 빨려 들어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확인결과 웅덩이는 도로 경사면과 맞닿은 하천 바닥에서 발생했으며, 깊이는 확인할 수 없었지만 폭은 3m 정도 규모였다.

청주시 등 관계 당국은 이 웅덩이를 바위와 토사 등으로 채워 긴급 복구하고, 2∼3시간 동안 하천변 도로의 차량통행을 차단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사고지역 인근에 석회석 채굴·가공공장이 있는 점을 토대로 이번 사고와 연관성이 있는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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