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국내 관객 1천600만 명을 돌파한 영화 '명량'이 미국에서도 바람몰이를 하고 있다.  

'명량'의 투자·배급사 CJ E&M은 지난 15일 미국에서 개봉한 '명량'이 7일 만인 22일 118만6천350 달러(약 12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입소문에 힘입어 개봉 2주차에 상영관을 확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같은 성적은 미국에서 한국회사가 직배한 영화 중 최고 매출을 기록한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최종 매출 92만3천442달러(8주간 상영)를 단숨에 뛰어넘는 것이라고 CJ E&M은 설명했다.  

'명량'은 지난 15일 뉴욕, 보스턴, 시카고, 시애틀, 뉴저지 등 미국 전역 30개 극장에서 개봉했으며, 2주차에는 12개 관이 추가돼 총 42개관에서 상영 중이다.

한편, 미국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최고 흥행 기록은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가 세웠다. 지난 6월27일 미국에서 개봉한 '설국열차'는 현지 회사가 배급을 맡아 지금도 상영 중이며 매출액은 400만 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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