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희생자 추모 및 진실규명 충북범도민대책위원회가 26일 청주 상당공원에서 수사권, 기소권이 포함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단식농성 돌입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권보람기자

[충청일보 신정훈기자] 충북 도내 4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세월호 희생자 추모 및 진실규명 충북범도민대책위원회'는 26일 "수사권·기소권이 포함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한 릴레이 단식농성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날 오후 청주 상당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월호 참사로 자식을 잃은 부모가 진실을 밝혀달라며 44일째 단식 중이지만, 대통령은 세월호 유가족들을 외면한 채 민생과 경제살리기라는 구호만 운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새누리당은 국민의 성역 없는 진실규명의 목소리는 외면한 채 책임 떠넘기기에 여념이 없다"며 "하루빨리 유가족들의 참여를 보장하고 유가족들의 요구가 수용된 특별법을 제정하라"고 요구했다.
 

대전지역 시민·노동단체로 구성된 세월호참사대전대책회의 관계자들도 이날부터 동조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동조 단식은 다음날 4일까지 10일 동안 대책회의 관계자들과 시민들이 하루씩 이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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